제2데이터센터 후보지 내달 선정
네이버가 모두가 함께 쓸 수 있는 디지털 화면용 글꼴을 개발해 디지털 매체 환경 개선에 나선다. 네이버는 오는 24일까지 디지털 화면용 ‘마루 부리 글꼴’ 설계를 위해 사용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새 글꼴을 디자인하기에 앞서 사용자가 부리 글꼴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차원이다. 출판인과 디자이너는 물론 블로거 등 글꼴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참여해 디지털 화면에 적합한 부리 글꼴의 형태에 대해 조사하고 의견을 나눈다.
한글 글꼴은 크게 명조체로 대표되는 부리 계열과 고딕체로 대표되는 민부리 계열로 구분된다. 인쇄용으로는 다양한 부리 계열 한글 글꼴이 나와 있지만, 디지털 화면에 적용할 수 있는 부리 글꼴은 매우 적었다.
이에 네이버는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고 디지털 매체 환경에 이를 적용하기 위해 마루 부리 글꼴 개발에 나섰다. 마루 부리 글꼴의 모든 설계 과정은 ‘한글한글 아름답게’ 홈페이지에 기록되고, 2021년 무료로 배포될 계획이다.
한편, 네이버는 제2데이터센터 부지 선정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사업자 96곳이 최종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네이버는 96곳에 대해 서류 심사 및 현장 실사 등을 거쳐 다음달까지 우선협상부지를 선정하고, 해당 지자체 및 사업자와 개별 협의를 거쳐 올해 안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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