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금형 받은 임종백 실장 대법원 상고 기각... 안정적 시정관리와 정무 감각 후보 물색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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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가 비서실장 교체에 부심하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해 1.2심 모두 벌금 400만원 선고를 받은 임종백 비서실장에 대한 교체 작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후보자 찾기에 골머리를 앓는 것이다.
당초 김제시는 임 실장에 대한 지역의 교체 요구에 대해 대법원 판결 때까지로 미뤄왔다.
이런 가운데 대법원은 지난달 25일 임 실장이 낸 상고를 기각했다. 임 실장이 지난해 3월 박준배 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사무장으로 있으면서 박 후보의 페이스북에 게재하고 보도자료를 만들어 제공한 내용이 1심과 2심 판결과 같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김제시가 대법원 상고 기각 20여일이 지나도록 후임자 결정을 못하면서 이런저런 얘기가 나오고 있다.
마땅한 인물이 없는 게 아니냐는 식이다.
그러면서 물망에 오른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도움을 준, 농촌으로 귀향한 민간인 출신 인사.
신원조회 까지 진행했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김제시의회의 강력한 반발로 무산된 것으로 전해진다.
기초단체장 선출 중반기에 들어선 가운데 안정적인 시정 관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측근 인사'를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내부 전보 가능성도 점쳐진다.
예상되는 후임으로는 과장 진급을 앞두고 있는 2~3명이다.
그러나 공무원 출신 비서실장 카드에 대해서는 박 시장이 크게 망설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박 시장 자신이 행정에 오래 있었기 때문에 정무감각을 갖춘 인물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인 가운데 1~2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언론인 출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게 중론이다.
현직 기자라는 점이 부담이다. 자칫 '권언유착'이라는 지적을 받을 우려가 있다.
거론되고 있는 언론인들 역시 이런 지적이 부담돼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제시정 1년을 지낸 박 시장이 KTX 김제역 정차 실현 등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정무감각을 살려 의회와 민간영역에서 역할을 할 비서실장을 자신의 구미에 맞게 기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제=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쿠키뉴스 신광영 shingy14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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