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동원·위안부 피해자 진정한 광복 찾아야"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자유한국당 또 핵무장론' 등 논평을 하고 있다. 2019.7.2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정의당은 광복 74주년인 15일 "일본 아베 정부에 준엄하게 촉구한다"며 "강제동원 등 식민지배의 역사를 부정하고 경제도발로 감행한 것은 '제2의 침략'에 다름 아니다"라고 성토했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8월 15일 '종전의 날'을 맞이한 일본 정부는 다시 한번 전쟁의 과오를 되새기고 반성과 참회의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오 대변인은 "올해는 3.1 운동 100주년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이 되는 해"라며 "이런 역사적인 시기에 우리는 일본 아베 정권의 경제도발이라는 엄중한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특히 경제도발이 일본 정부의 강제동원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빌미가 됐다는 점에서 74주년 광복절은 기념으로 그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역사를 잊고 경제도발을 감행한 아베 정부를 강력히 규탄하는 날이자, 강제동원 피해자들과 단 스무 명만 남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이 진정한 광복을 찾아가는 날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대변인은 "식민지 지배 아래에서 한 줄기 희망을 부여잡으며 독립운동을 진행했던 순국선열들과 독립유공자분들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2019년을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자유와 행복은 이들에게 빚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끝내 올 것 같지 않았던 식민지배의 끝을 1945년 8월 15일 맞이한 것처럼, 한일 양국의 관계도 지금의 암흑기를 벗어나 새로운 평화와 공동번영의 한일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jyj@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