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야 아파 회장 극우 역사관 드러내와



여가·숙박 플랫폼 기업 ‘야놀자’는 일본 극우 기업 아파(APA)호텔 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고 15일 밝혔다.

야놀자는 이달부터 자사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에서 아파 계열 호텔 211개의 판매를 전면 중단하고 관련 정보를 삭제했다. 모토야 도시오 아파 호텔 최고경영자는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과 난징대학살 등 일본의 반인권 전쟁범죄를 부정하는 서적을 직접 저술하는 등 일본의 대표적 극우 인사다. 아파호텔은 모토야의 서적들을 객실에 비치하고 호텔에서 판매하며 숙박객을 대상으로 역사왜곡을 선전해왔다. 아파호텔은 2017년 삿포로 겨울아시안게임 때도 선수단 공식 숙소에 이런 종류의 극우 서적을 비치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야놀자는 이번 판매 금지조처는 일본의 경제보복 이후 진행하고 있는 역사의식 고취 노력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하고, 앞으로도 극우 기업과 연관성이 확인되는 여행상품은 판매 중지 조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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