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쉼터 조성, 대나무 식재공사, 비료 지원 등 수행
울산광역시가 체류형 생태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관광명소로 조성 중인 태화강 십리대숲 모습. /제공=울산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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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아시아투데이 김남철 기자 = 울산광역시가 시민과 함께하는 체류형 생태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추진 중인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사업이 민간 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송철호 시장과 BNK 경남은행 등 6개 기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사업 참여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BNK경남은행을 비롯해 울산농협, SK울산CLX, S-OIL, LS-니꼬동제련, 비아이티 등 6개 기업체가 참여했다. BNK경남은행과 울산농협은 테마쉼터 조성, SK울산CLX와 S-OIL, LS-니꼬동제련은 대나무 식재공사, 비아이티는 비료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울산시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관련규정과 예산이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행정적·재정적·기술적 지원을 한다.
이에 앞서 울산시는 지난 5월15일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57개 시민단체 및 기업체 대표, 공공기관장이 참여협약을 체결했다. 또 같은달 30일에는 신삼호교 일원에서 시민, 시민단체, 기업체 및 공공기관 65개소 등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 시범식재’ 행사를 진행했다.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사업’은 우리나라 생태관광지 26선에 선정된 태화강 십리대숲을 백리대숲으로 확대해 시민과 함께하는 생태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울산시는 석남사에서 선바위, 십리대숲을 거쳐 명촌교에 이르는 40㎞(100리)구간에 기존 대숲의 밀도 향상과 단절구간에 대한 대나무 식재를 통해 대숲의 연속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테마공간 5곳도 조성되며, 사업은 2020년 완료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사업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태화강 국가정원과 태화강 백리대숲을 연계시켜 체류형 생태문화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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