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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목)

'항일 의병도시' 홍성군, 독립 선열 추모 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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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항일의병도시 충남 홍성군은 제74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금마면 죽림리 철마산에서 기미년 만세운동을 펼쳤던 독립유공자 추모제향을 갖고 일본제품 불매운동 및 일본과의 경제전쟁을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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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뉴스1) 이봉규 기자 = 항일 의병도시, 충남 홍성군은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홍성은 1919년 4월 1일 금마면 가산리 이원교 애국지사 사랑방에 연극을 보러 온 마을 사람들과 민영갑·이재만 애국지사 등의 주동으로 만세운동이 펼쳐진 곳이다.

같은 해 4월 4일에는 금마면 철마산·퇴뫼산 등 높은 봉우리마다 횃불을 피우는 횃불만세운동이 열렸다.

이로 인한 일제의 가혹한 감옥살이와 태형 등으로 183명의 독립운동가가 삶을 다하지 못하고 숨을 거둔 아픈 역사가 남아 있다.

군은 이를 기리기 위해 지난 14일 오전 홍성군 금마면 죽림리 철마산에서 기미년 만세운동을 펼쳤던 독립유공자 추모 제향을 열었다.

제향 후에는 함께 모인 사람들이 ‘보이콧재팬’ 배너를 펼치며 아베 정권의 경제보복 행위를 한마음 한뜻으로 규탄하고 일본제품 불매운동 및 일본과의 경제전쟁에 적극 나서기로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후 11개 읍·면 독립유공자 유족 48인의 가정을 방문해 위문품(온누리상품권 5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제향에 참여한 조철형 철마산3·1공원관리위원장은 “오늘 추모 제향이 독립 선열의 애국정신을 되새기고 국가와 지역 발전을 기리는 자리가 되었길 바란다”며 “특히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는 자유시장 경제 질서를 부정하는 명백한 경제보복 행위로 침착하면서도 단호하게 대응하자”고 말했다.
nicon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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