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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에 1회용품 줄이기와 지구 살리는 방법을 견학과 즐거운 체험으로 배울 수 있는 체험교육장이 생겨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학부모와 아이들 사이에서 새활용 교육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곳은 바로 '수성구 생활자원회수센터'.
대구 수성구청은 쓰레기 배출 감소를 위해 지난 13일부터 수성구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새활용품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업사이클링(Up-Cycling)'으로도 불리는 '새활용'은 재활용품을 이용해 기존 제품보다 품질이나 가치가 더 높은 제품을 만드는 것을 뜻한다.
지난 13일에는 고산2동 우리마을 교육나눔위원회가 아이들과 함께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지구 살리기에 동참하기 위해 수성구 생활자원회수센터를 찾았다.
이들은 직접 재활용품 선별 과정을 둘러보고 올바른 분리수거와 환경보호를 위한 재활용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버려진 캔과 페트병을 이용해 인테리어 소품인 꽃과 바람개비 등을 만들기도 했다.
수성구 생활자원회수센터 이효정 강사는 '우리 주변에는 섬유폐기물, 스티로폼, 페트병, 캔 등이 많이 버려지고 있다'며 '버려진 재활용품을 활용해 필통, 액자, 전등 등으로 생활필수품이 탄생한다'고 말했다.
앞서 수성구 생활자원회수센터는 지난 6월부터 총 11회에 걸쳐 초등학생과 학부모, 수성구 글로벌 ESD(지속가능발전교육) 실천연대, 청곡복지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재활용교육장 체험교실을 운영했다.
수성구 글로벌 ESD 실천연대 박연순 대표는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 과대포장 안하기 운동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는 안내문을 보낼 예정'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1회용품 줄이기와 쓰레기 분리수거 촉구 캠페인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수성구는 오는 9월 '새활용품 체험교실'을 공식 오픈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및 학부모 등에게 보다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데 공무원과 주민들이 적극 동참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체험활동을 통해 자원 재활용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쿠키뉴스 최태욱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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