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복권을 판매한 이탈리아 북부 로디의 한 술집 관계자가 13일(현지시간) 당첨된 복권을 들어 보이고 있다. /EPA 연합 |
아시아투데이 박아람 기자 = 이탈리아의 한 술집에서 무려 3000억원에 육박하는 복권 당첨자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ANSA 통신 등 현지 언론은 최근 진행된 '수페르에날로또(SuperEnalotto)' 추첨에서 1등 당첨자에게 무려 2억916만441유로(약 2841억원)가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이는 1997년 도입된 수페르에날로또 22년 역사상 가장 높은 당첨 금액이다. 이전 최고 당첨 금액은 2010년 10월에 나온 1억 7780만유로(현재 환율로 2415억원)다.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1등 당첨자는 북부 밀라노 인근 도시 로디의 한 작은 술집에서 2유로짜리 복권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술집은 '일확천금'의 행운을 안겨다 주는 장소로 입수문을 타며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술집 주인의 딸인 사라 포지는 "위경련이 일어날 정도로 굉장히 흥분되는 일"이라면서 "당첨자가 수령한 돈으로 주변의 어려운 사람을 도왔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수페르에날로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당첨 금액을 자랑하는 복권이다. 90개 숫자 가운데 6개를 맞혀야 1등 당첨의 행운을 누릴 수 있으며 당첨 확률은 약 6억분의 1 정도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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