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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목)

오신환 "文대통령, 대결 부추기는 세력?…대화지상주의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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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전-북미대화 매달리는 태도 확인…유감스럽다"

뉴스1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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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기념사에 대해 "책임 있는 경제 강국,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힘 있는 국가를 만들고 싶다면 자신의 정책을 돌아보고 야당과 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이 제창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누구도 흔들 수 없는 경제'는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꿈일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할 수 있다는 다짐과 잘 될 것이란 막연한 기대만으로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경제와 안보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라며 "문 대통령이 객관적으로 현실을 인식하고 합리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는 한 꿈은 사라지고 장밋빛 환상만 남게 되지 않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 경제보복에 대한 성숙한 대응을 국민에게 주문했는데 반일정서 선동에 열일을 다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부터 진정시키는 것이 문 대통령이 우선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북한 비핵화를 담보할 장치 없이 '기승전-북미대화'에 매달리는 태도를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은 몹시 유감스럽다"라며 "이런 자세로는 '평화경제로 통일을 이루고 광복을 완성하자'는 포부 또한 뜬구름 잡는 얘기가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궁극의 목표는 대결이 아니라 대화'라며 '대결을 부추기는 세력'이 있다고 야당을 겨냥했다. 야당은 대화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대화지상주의가 문제라고 지적하는 것"이라며 "북한 문제에 있어서 '궁극의 목표는 대화 그 자체가 아니라 북한 비핵화를 통한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것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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