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처리기는 여름철 수요가 늘어나는 인기 제품이다. 건조, 분쇄, 미생물 발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 악취와 세균 증식을 방지하기 때문이다. 음식물처리기는 가동 방식에 따라 소음, 유지비, 필터교체 여부가 다르기 때문에 장단점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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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동안(2018년 8월~2019년 7월) 판매된 음식물처리기로는 '탈수방식'이 가장 인기를 끌었다.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제공하는 소비 형태 통계 시스템 '다나와리서치'에 따르면 해당 기간 팔린 음식물처리기 10대 중 4대가 탈수방식(38%)으로 나타났다. 습식분쇄방식(28%), 건조방식(18%), 분쇄건조방식(14%)이 뒤를 이었다.
탈수방식은 음식물 염분과 수분을 압축 탈수해 처리한다. 타 모델과 비교해 냄새와 소음이 적다. 습식분쇄방식은 싱크대로 버려진 음식물 쓰레기를 물과 함께 그라인더로 분쇄한 후 고형물을 걸러 배출한다.
음식물처리기는 형태에 따라 설치형, 독립형, 디스포저, 싱크대 내장형으로 구분된다. 싱크대 내장형 이외 판매 점유율은 각각 30% 수준이다. 설치 공간에 제약은 있지만 필터를 교체하지 않아도 되는 설치형 점유율은 39%로 집계됐다. 필터를 교체해야 하는 독립형은 28%, 싱크대 배수구 아래 설치하는 디스포저는 29%를 차지했다.
인기 베스트 제품에는 한일전기 W-110을 비롯해 스마트카라 PCS-350 플래티넘, 루펜 SLW-01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스마트카라 음식물처리기는 강력한 분쇄 및 고온 히팅 건조 기능을 구현, 음식물쓰레기를 최대 90%까지 줄여 소비자에게 호평 받고 있다.
자료:다나와리서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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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슈머'의 시대가 왔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도)에 이어 '가잼비'(가격 대비 재미)가 핵심 소비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제품에 '재미' 요소가 있어야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기업에서도 이 같은 '펀슈머(fun+consumer)'를 사로잡기 위한 마케팅에 열을 올린다.
펀슈머는 가잼비에 따라 소비하는 고객이다. 기왕이면 '재미있는' 제품을 구입하고, 여기서 경험한 재미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타인과 공유한다. 펀슈머가 유행을 선도하고, 잠재 구매자의 자연스러운 유입을 유도하기 때문에 기업에서도 펀슈머를 집중 공략하는 추세다.
팔도가 선보인 '괄도네넴띤'이 대표 상품이다. '팔도비빔면'이 온라인상에서 '괄도네넴띤'으로 불리며 화제를 모으자 35주년을 기념해 같은 이름으로 500만개 한정 수량을 출시했다. 기존 비빔면보다 5배 맵게 나온 이 제품은 SNS에 광풍을 일으키며 팔도 한정판 제품 가운데 가장 빨리 완판된 기록을 남겼다.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도 이색 펀슈머 마케팅으로 매출을 끌어올렸다. '바나나' 단어에서 자음을 지워 'ㅏㅏㅏ맛 우유'를 출시하며 SNS 인증 사진을 공모했다. 마케팅 기간 소비자 관심이 몰리면서 바나나맛 우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메로나' 모양을 그대로 본떠 보틀 우유로 선보인 제품과 '나만의 프링글스 꿀조합' 캠페인, '프링글스 미스터리 캠페인'도 재미와 즐거움을 제공한 마케팅 전략이다.
◇'브라운 NEW 시리즈 9&8' 체험단 모집
브라운의 새로운 전기면도기 NEW 시리즈 9&8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다나와는 오는 28일까지 홈페이지에서 브라운 NEW 시리즈 9&8 체험단을 모집한다. 총 2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일주일간 제품을 체험한 후 사용후기(리뷰)를 작성해 자신의 블로그 또는 SNS에 게재하는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브라운 NEW 시리즈는 골든 티타늄 코팅 트리머를 적용했다. 4+1 커팅 시스템을 갖춰다. 분 당 최다 1만회 미세 진동, 분 당 4만번 커팅 액션을 제공한다. 사용자 수염 상태를 파악해 자동으로 모터 파워를 조절한다.
또한 기존 시리즈와 달리 날망 교체 시기를 스스로 판단해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면도 횟수, 시간 등 사용자 면도 습관을 기록하는 32비트 프로세서 칩을 내장, 한층 깔끔하고 청결한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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