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광복 74주년을 맞아 15일 오전 10시 고창동리국악당에서 군민과 함께하는 경축식을 개최했다. 경축식이 열린 고창동리국악당 앞에 대형 태극기와 고창출신 독립지사들의 이름과 업적이 걸개 그림에 새겨져 있다.2019.08.15 /© 뉴스1 박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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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고창군이 광복 74주년을 맞아 15일 오전 10시 고창동리국악당에서 군민과 함께하는 경축식을 개최했다.

이날 경축식은 독립유공자 후손과 보훈단체를 비롯한 군민 300여명이 참석해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고귀한 희생의 의미를 기렸다.

경축식은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공훈 유공자 표창, 정만기 고창독립유공자 유족회장 기념사, 유기상 군수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에 이어, 조규철 군의장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경축식 후에는 의병장 김공삼 의사의 묘가 안장된 아산공설묘지와 일광기념관 등 주요 현충시설에서 독립유공자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헌화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광복절을 맞아 고창군 일대에 내걸린 현수막에는 호남 최초의 순국 의병장 일광 정시해 선생 등 고창군 독립운동가 73명의 이름과 업적 등이 기록돼 의미를 더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일제 강점으로부터 벗어나 민족의 영광된 빛을 다시 찾은 뜻깊은 광복절, 애국선열과 독립유공자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하고, 유가족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의로운 의향 고창군은 선열들의 유훈을 받들어 결연한 의지를 가지고 광복의 찬란한 빛을 지역과 국가발전의 빛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북 고창군이 광복 74주년을 맞아 15일 오전 10시 고창동리국악당에서 군민과 함께하는 경축식을 개최했다. 경축식 후 고창군보훈단체 회원들이 일본 아베정부의 경제보복에 대한 규탄대회를 열었다. 2019.08.15 /© 뉴스1 박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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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보훈단체는 이날 경축 기념식 후 일본 아베정부의 경제보복과 망언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규탄대회도 개최했다.

한편, 고창군 광복절을 맞아 나라사랑 하는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12~18일 14개 읍·면의 주요 노선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이 펼쳐져 군민들과 함께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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