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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이 14일 발표한 ‘부동산 기업경기실사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70.92포인트)부터 상승세를 이어갔던 이 지수는 4분기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3분기 전망도 78.76포인트로 전분기 전망치 대비 5.13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임대업 BSI는 1분기 73.36포인트에서 2분기 70.42포인트로 2.94포인트 내렸다. 개발·공급업 BSI는 90.93포인트 전분기 대비 2.28포인트 떨어졌으나, 다른 세부 업종과 비교하면 체감 경기가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61.05포인트를 기록했던 중개·감정평가업 BSI는 2분기 54.16포인트로 전분기 대비 6.89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하락했던 관리업 BSI의 2분기 지수는 64.19포인트로 전분기 대비 3.33포인트 올랐다.
부동산 관련 금융업 BSI는 지난해 4분기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나, 3분기 전망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현황은 81.79포인트로 전분기 대비 7.83포인트 떨어졌지만, 3분기 전망치는 81.16포인트로 전분기 대비 8.57포인트 올랐다.
한국감정원은 부동산업과 부동산 관련 금융업에 해당하는 3000여개 업체의 경영활동을 분기별로 조사해 BSI를 발표한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다는 의미100 미만이면 그 반대로 해석된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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