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히토 일왕과 마사코 왕비/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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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몰자 추도식에서 밝혀
[더팩트ㅣ송은화 기자] 지난 5월 즉위한 전후세대 첫 일왕이 전몰자 추도식에 참석해 ‘깊은 슬픔’을 언급하며 반성의 뜻을 드러냈다.
나루히토 일왕은 15일 도쿄 지요다구에 있는 ‘닛폰부도칸’에서 열린 태평양전쟁 종전 74주년 기념행사인 ‘전국전몰자추도식’에 참석해 "전몰자를 추도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날을 맞았다"며 "소중한 목숨을 잃은 수많은 사람과 유족을 생각하며 깊은 슬픔을 새롭게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 다시 전쟁의 참화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간절히 원한다"며 "깊은 반성 위에 서서 세계 평화와 일본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추도식은 나루히토 일왕의 5월 1일 즉위 후 처음 열린 일본 정부 주최의 종전 기념행사라는 점에서 일왕 발언 내용이 주목됐다. 이날 일왕은 부친이 2015년부터 사용한 ‘깊은 반성’이라는 표현을 반복해 전 일왕의 견해를 계승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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