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3 (목)

대형 태풍 ‘크로사’ 일본 히로시마 부근 상륙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시속 30㎞ 속도로 북쪽으로 이동 중

헤럴드경제

14일 대형 태풍 '크로사'가 일본 열도에 접근하면서 시코쿠(四國) 지방 고치(高知)현 앞바다에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 대형급으로 분류되는 제10호 태풍 ‘크로사’가 15일 오후 일본 열도 남서부 규슈(九州) 지방에 상륙했다.

일본 기상청은 크로사가 이날 오후 3시 15분께 히로시마(廣島)현 서남부의 구레(呉)시 부근에 상륙해 이라고 밝혔다.

이 태풍은 중심에서 동쪽으로 600㎞, 서쪽으로 500㎞ 이내에서 초속 15m 이상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다. 기상청은 그러나 초속 25m 이상의 폭풍역은 없어졌다고 밝혔다.

크로사는 이날 중 서일본 지역을 종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태풍은 강한 비를 동반해 많은 곳에서는 최대 1천200㎜의 폭우를 뿌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16일 낮까지 24시간 예상 강수량은 시코쿠(四國)와 긴키(近畿) 지역 500㎜, 도카이(東海) 지역 400㎜, 호쿠리쿠(北陸) 지역 300㎜ 등이다.

이 태풍으로 수해 및 산사태 발생 우려가 큰 시코쿠와 규슈 지방의 일부 마을에는 피난 권고 지시가 내려졌다.

기타큐슈(北九州)와 오사카(大阪)를 잇는 산요(山陽)신칸센의 운행이 이날 중단되는 등 지상 교통편도 큰 영향을 받고 있다.

또 이날 일본 국내 항공 노선에서 700편 이상이 결항하는 등 서일본 지역의 하늘길이 사실상 두절된 상태다.

NHK는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이날 오후 3시 현재 부상자 21명으로 집계했다.

herald@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