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13일 오전 울산시의회 시민홀에서 열린 '제4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으로 산 모양을 만들어 영화제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왼쪽 이정진 프로그래머, 배창호 집행위원장, 이선호 울주군수, 최선희 프로그래머. 2019.08.13. bbs@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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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모험·인간애를 담은 국내 유일의 산악영화제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다음달 6일부터 10일까지 울산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사무국(UMFF)은 ‘함께 가는 길’이란 기치를 내걸고 세계 45개국 159편의 산악영화를 영화제 기간동안 선보인다고 밝혔다.
배창호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서울과 울산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멀티플렉스에서 볼 수 없는 무공해 청정영화를 볼 수 있다"며 관객들의 관심을 요청했다.
올해 울주산악영화제에선 올해 총 45개국 159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산악과 자연을 주제로 한 영화들이 엄선됐고, 개막작은 영국 다큐멘터리 ‘피아노를 히말라야로’, 폐막작은 마케도니아 다큐멘터리 ‘허니랜드’가 선정됐다. 지난해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와 함께 등반에 나섰다가 사망한 임일진 다큐 감독의 작품도 상영될 예정이다.
개막작 ‘피아노를 히말라야로’는 평생을 런던에서 피아노 조율사로 일해온 65세의 남성이 은퇴를 앞두고 길도 없는 히말라야의 작은 산골마을인 잔스카의 학교로 피아노를 가져가는 대장정을 담았다.
폐막작은 ‘허니랜드‘는 마케도니아 외딴 산골마을에 사는 50대의 여성이 강아지, 고양이와 함께 팔순의 노모를 모시고 양봉을 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울주영화제측은 소박한 자연주의 삶과 대비되는 물질 만능주의와 대량 생산체제를 극적으로 대비시켰다고 설명했다.
울주영화제가 매년 시상하는 산악문화상의 올해 수상자는 오스트리아 산악인 쿠르트 딤베르거가 선정됐다. 그는 히말라야 8000m급 고봉 14개 중 2개를 최초로 등반한 기록보유자이며, 이번 영화제 기간에 사인회와 강연회를 연다.
울주산악영화제 홍보대사에는 산악인 엄홍길씨와 진기주 배우가 위촉됐다. 영화제는 9월 6 ~ 10일까지 울주군 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와 언양읍행정복지센터, 범서 울주선바위도서관 등에서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영화를 보기 위해 등산을 감수해야 했던 관람객의 불편을 덜기 위해 울주군 범서도서관과 언양행정복지센터 등에서도 영화를 상영한다.
(울산=뉴스1) 윤일지 기자 = UMFF 배창호 집행위원장이 13일 오전 울산시의회 시민홀에서 '제4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선호 이사장, 이정진·최선희 프로그래머 등이 참석해 개·폐막작을 비롯한 섹션별 상영작 등을 공개했다. 2019.8.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성민 기자 baesm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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