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
"만세! 피로는 눈 녹듯 없어지고 너무 격해져서 눈물까지 난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사진)이 15일 금융벤처 규제개혁 법안으로 꼽히는 개인간(P2P) 금융거래 법제화를 위한 'P2P 대출업법'의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소위 통과 소식을 듣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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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부터 렌딧, 8퍼센트, 보맵 등 핀테크 스타트업 대표들과 함께 국회를 방문해 법안 처리를 촉구한 끝에 첫 단추가 꿰어진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힌 것. 국회 정무위는 전날 법안심사1소위에서 'P2P법'을 의결했다.
박 회장은 이 글에서 "의원님들 모두 감사드린다"며 "정무위, 법사위, 본회의까지 쭉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또 "이제 그 젊은이들(청년 CEO)을 볼 때 조금 덜 미안해도 되고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됐다"며 "민병두 정무위원장님, 소위 위원장 김종석 의원님, 여당 간사 유동수 의원님, 유의동 의원님 제가 업어드릴게요"라고 했다.
박 회장은 지난 13일에도 국회를 찾아 정무위 소속 여야 의원들을 차례로 만나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이후 페이스북에 "젊음을 던져 창업한 친구들이 희망고문 속에 국회를 지켜보면서 1년째 기다리고 있다"며 "미안해할 수밖에 없는 어른임이 참으로 부끄럽다"고 적었다.
'P2P법'은 업체가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이를 필요한 사람에게 대출해주는 새로운 형태의 금융업을 허용하는 내용이 골자다.
심재현 기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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