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0시3분께 울산 동구 주전몽돌해변에서 인근 펜션 투숙객 20대 남성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 실종돼 해경과 소방당국이 해안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울산은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직간접영향으로 풍량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2019.8.1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15일 새벽 울산 동구 주전몽돌해변에서 파도에 휩쓸려 내려간 20대 남성이 실종 16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울산해양경찰서는 동구 주전몽돌해변 노랑바위 앞 해상에서 실종된 A씨(27)를 수색한 결과 실종 지점에서 40m 떨어진 몽돌해변 해상 레저시설 앞에서 박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창원에 거주하는 A씨는 일행 2명과 함께 주전 소재 펜션에서 투숙 중 전날 오후 4시부터 소주 4병을 나눠 마신 뒤 이날 새벽 0시3분께 바람을 쐬기 위해 해변을 거닐었다.
A씨는 '발만 담그겠다'는 말과 함께 물가에 발을 디뎠다가 높은 파도에 휩쓸려 바다로 떠밀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오전 0시3분께 울산 동구 주전몽돌해변에서 높은 파도에 휩쓸려 20대 남성이 실종돼 해경과 소방당국이 해안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울산은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직간접영향으로 풍량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2019.8.1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밤 사이 강동해경파출소, 방어진해경파출소, 해경구조대, 경찰, 소방구조대 등 100여 명이 수색을 벌였으나 제10호 태풍 크로사의 영향으로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
숨진 A씨는 가족들의 신원 확인 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해경은 A씨가 높은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 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울산은 현재 태풍의 영향권 안에 들어와 있으며 해상에는 2~4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minjuman@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