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인권의 영원한 소녀 김복동상‘ 아트홀 앞 제막식/제공 =이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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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아시아투데이 남명우 기자 = 이천평화의 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는 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14일 오후 7시 이천아트홀 앞 잔디광장에서 ‘평화와 인권의 영원한 소녀 김복동상’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건립추진위원회는 소녀상 조형물과 함께 성금 참여 시민 및 단체 이름과 기념시가 새겨진 비석을 세웠다.
건립추진위원회는 12개 시민단체 및 정당이 참여해 지난해 10월2일 출범했다. 매주 수요일 저녁 홍보 및 모금활동을 전개해 노동·여성·종교·친목 단체 등 63개 각종 시민단체가 참여했다. 그동안 시민 551명의 성금이 모여 목표액(4800만원)을 훨씬 초과한 5800만원을 모금했다.
또 지난 4월에 공모와 심사를 거쳐 안경진작가의 작품을 선정했다. 이 작품은 ‘1992년 용기있게 일본의 만행을 폭로하면서 일본의 사죄를 촉구한 김복동 할머니 상’으로 동상에 희망의 빛을 쏘아 벽면에 어린 소녀의 그림자가 나타난 모습을 형상화했다.
강연희 추진위원회 대표는 “일본은 위안부 피해 등 역사를 아직도 반성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일본은 수출 규제로 우리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며 “ 이런 때 이천시민들과 단체들의 성금참여, 이천시의 적극적인 후원, 그리고 시의회의 조례제정 등 이천이 하나되어 만든 소녀상은 대단한 의미를 담은 또 다른 독립운동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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