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남부내륙 중심 비…오전 대개 그쳐
강원영동엔 많게는 150㎜ 물폭탄 예상
'폭염특보' 전남·경남 33도 이상 '무더위'
【고치=AP/뉴시스】14일 제10호 태풍 '크로사'가 일본 남서부로 접근하면서 고치현의 한 항구에 높은 파도가 들이치고 있다.일본 정부는 15일 산사태 등의 우려로 40여만 명에게 피난 권고 지시를 내리는 등 대비하고 있다. 2019.08.15.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안채원 기자 = 16일은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겠지만 여전히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15일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며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비가 오다가 오전에 그치겠고, 중부지방은 낮부터 오후 사이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또 "내일 새벽까지 강원영동 지역엔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총 15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이날부터 16일 오후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및 울릉도·독도에서 50~100㎜이며, 강원영동엔 많게는 150㎜ 넘는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강원영서, 경북동해안은 20~60㎜의 비가 내리겠고, 서울·경기도, 충청도, 경북내륙, 서해5도, 전라도는 5~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16일 아침 기온은 23~27도, 낮 기온은 30~34도로 예상된다. 특히 일부 전남과 경남에는 폭염특보가 유지되면서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올라 무덥겠다. 밤 사이 열대야 현상도 곳곳에서 나타나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수원 24도, 춘천 25도, 강릉 25도, 청주 25도, 대전 26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대구 26도, 부산 24도, 제주 26도로 전망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0도, 수원 31도, 춘천 31도, 강릉 33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2도, 대구 34도, 부산 30도, 제주 31도로 예측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와 먼 바다에서 1~4m, 1.5~5m로 예상된다. 남해 앞바다와 먼 바다에서는 0.5~3m, 1~4m 높이로 물결이 일겠다. 서해 앞바다와 먼 바다의 물결 높이는 0.5~1m, 0.5~2m로 전망된다.
남해안과 동해안에서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동해안과 강원산지, 울릉도·독도에는 평균풍속 50~65㎞/h, 최대 순간풍속 72㎞/h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가능성이 있다. 특히 울릉도·독도는 108㎞/h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그밖의 경상도와 강원영서에도 바람이 30~50㎞/h로 불겠다.
한편 태풍 크로사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사카 서쪽 약 2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0㎞로 북진하고 있다.
16일 오후 3시께는 일본 삿포로 54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newkid@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