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선수 대구팀 김민준
대구팀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는 22기 김민준(사진)이 이번 주 화제의 선수 주인공이다. 김민준은 아마 시절 스프린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기대주였다. 프로 전환 이후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기존 경륜 강자들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초반에는 다소 주춤했다. 그러나 부진도 잠시뿐, 최근 들어 특선급에서 강력한 힘을 선보이며 특유의 선행력과 순발력을 발휘해 강자로 자리매김 중이다.
김민준은 선행, 젖히기, 추입 등 모든 작전이 가능한 자유형 선수다. 창원팀의 최강자이자 현재 경륜 랭킹 2위인 성낙송과 흡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을 정도로 기본기를 갖춘 선수다. 주변 선수들도 “원래 보유한 능력보다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며 “김민준은 향후 1∼2년 뒤 대구팀을 대표할 수 있는 선수”라고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다.
현재 김민준이 중점적으로 보강하는 부분은 근지구력과 파워보강이다. 순발력이나 스피드는 정상급 선수들과 비교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 그런데도 지구력이 부족해 선행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자체 평가를 통해 이를 집중적으로 보강하고 있다. 전문가들도 “근지구력과 웨이트 트레이닝 훈련을 통한 힘 보강에 성공할 경우, 성낙송과 정종진의 뒤를 이를 젖히기 강자로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김민준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이야기다.
데뷔 3년 차에 접어들며 경주 운영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김민준. 류재열의 뒤를 이어 대구팀을 이끌 차세대 주자로 올라설 수 있을지 경륜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설경석 전 경륜 기자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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