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7월 일본 맥주 수입액은 434만2 ,000달러로 전달에 비해 45.1% 감소했다. 사실상 반토막이 난 셈이다. 일본 맥주는 2009년 기존 1위 미국을 따돌린 이후 작년까지 10년간 계속 연간 맥주 수입액 1위 자리를 유지해 왔다. 올해 상반기에도 일본 맥주 수입액은 3,479만6,000달러로 선두 자리를 내준 적이 없었다.
일본 맥주 감소세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에서 제출 받은 8월 1~10일 수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일본 맥주 수입량은 작년 동기 대비 98.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자리는 벨기에 맥주가 차지했다. 벨기에 수입 맥주 규모는 456만3,000달러로 전달 대비 49.5% 증가했다. 미국 맥주의 경우 95.7% 증가한 444만 3,000달러를 기록했다. 수입 맥주 4위는 310만달러 어치 수입된 네덜란드 맥주, 5위는 중국(308만7천달러)으로 나타났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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