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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POP초점]"300만 관객 돌파"…'봉오동 전투' 독립 운동의 뜨거운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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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봉오동 전투’가 광복절을 맞아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5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영화 ‘봉오동 전투’는 오후 2시 35분 개봉 9일 만에 300만 관객 고지를 넘어섰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들의 전투를 그린 작품. 3.1운동 100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올해 광복절의 의미를 더욱 더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7일 개봉 이후 ‘봉오동 전투’는 현재 ‘엑시트’와 함께 여름 극장가 쌍끌이 흥행을 펼치고 있으며, 신작 ‘분노의 질주: 홉스&쇼’ 개봉 이후에도 꾸준한 흥행세를 유지하며 300만 관객을 돌파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는 천만 영화 ‘국제시장’(10일) 보다도 하루 더 빠른 속도이기에 눈길을 끈다.

이러한 ‘봉오동 전투’의 300만 관객 돌파는 최근 한일 관계 악화 상황과 광복절이라는 의미 깊은 날을 맞아 개봉한 독립군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특히 ‘봉오동 전투’가 그리는 전투는 독립군들이 일본군을 상대로 최초의 승리를 이룬 전투다. 한국 독립운동 역사상 의미 있는 이야기를 다루면서 관객들의 애국심을 끌어올린다.

많은 국민들이 항일 애국지사들의 넋과 업적을 기리는 광복절. ‘봉오동 전투’는 그런 광복절의 의미에 힘입어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이는 흥행 질주로 이어졌다. ‘엑시트’가 남다른 입소문으로 스크린 흥행을 이끌고 있는 와중에도 높은 일일 관객 수를 유지하며 300만 관객 돌파라는 기록까지 세운 ‘봉오동 전투’.

이에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은 직접 손 글씨 메시지를 담은 감사 사진을 공개하며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관객들에게 진심이 가득 담긴 메시지를 전한 배우들의 모습 또한 훈훈함을 더한다.

광복절에도 식지 않은 입소문으로 300만 관객을 넘어선 ‘봉오동 전투’. 과연 광복절이 지난 후에도 ‘봉오동 전투’가 이러한 흥행 질주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특히 새로운 신작들이 곧 개봉을 앞두고 있는 만큼 관객들의 입소문 흥행도 어우러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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