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마포구 중부발전 서울건설본부에서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우)과 김순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김순철 사무총장(좌)이 협약식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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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농어촌·농어민을 지원하기 위해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한다.

16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한국중부발전과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FTA(자유무역협정) 이행으로 피해를 입은 농어촌과 농어업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으로 협력재단이 운영·관리한다.

중부발전은 올해 20억원의 기금을 협력재단에 출연한다. 중부발전은 농어촌 노인일자리 창출과 해수 인입시설 설치 지원 등에 14억을 출연한 바 있다.

협력재단은 중부발전이 출연한 기금으로 ▲농어촌 폐창고와 폐가를 리모델링해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의 수익모델로 사회적 농업 육성·지원 ▲특화작물을 활용한 브랜드 개발 ▲지역 관광과 연계한 체험형 복합 문화공간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들이 사업에 참여해 농어촌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FTA 협정 이행으로 피해를 입을 우려가 있는 발전소 주변지역 농어촌 지역의 개발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부가가치 시스템을 구축하여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순철 협력재단 사무총장은 "농어촌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중부발전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중부발전만의 창의적인 농어촌 지원 사업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협력재단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