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위 간사 신동근 의원 "독도 표기 문제도 도쿄올림픽조직위에 항의"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일경제전예산입법지원단 1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8.1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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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이우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020년 도쿄올림픽의 방사능 위험 문제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통해 공론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민주당 간사인 신동근 의원은 16일 민주당 한일경제전예산입법지원단 1차 회의에서 "일본 도쿄 올림픽의 방사능 안전 문제와 관련, (선수단) 안전보장 문제에 대한 데이터 증명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IOC에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방사능 오염 문제를 지적하면서 "한국 선수단의 식자재는 자체 공수해서 자체 센터에서 운영하겠다"며 "배편으로 한국에서 식자재를 가져갈 것이기 때문에 관련 검역을 간소화해달라는 요청을 하겠다"고 했다.
신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얘기가 일본 시민단체에서 나오고 있고, 도쿄올림픽 조직위에서도 안전하다는 어떠한 자료도 준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도쿄 올림픽의 방사능 위험 우려가 나오면서 한국과 일본 시민사회단체도 후쿠시마의 고농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한다고 밝힌 일본 정부를 규탄하고 나섰다. 미·일 제국주의 반대 아시아공동행동(AWC) 한국위원회와 일본연락회의 등 9개 단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은 당장 후쿠시마 핵 참사 진상을 공개하고 대책을 마련하라"며 "도쿄 올림픽도 취소하고 오염수 방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독도 영유권 관련한 공식 표기 문제도 일본 측에 강력한 항의가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신 의원은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독도를 일본 땅으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 저희가 강력한 시정조치를 (해달라고) 도쿄 올림픽 조직위 뿐 아니라 IOC에도 설명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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