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에 2조원 이상 증액 정부에 요청"
"소재부품특별법 장비분야 포함 상시법으로 전면 개정"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일경제전예산입법지원단 1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8.1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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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이우연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내년도 예산안에 일본 경제보복에 대응 예산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관련법 개정에도 나서 한일경제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한일경제전예산입법지원단 1차회의에서 "지원단은 8월초 추경에 반영된 소재부품소재 장비 자립화 등 2732억원의 일본 경제보복 대응 예산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예산 세제 지원을 통한 핵심소재부품사업 육성 및 공급안정에 힘쓰겠다"며 "2020년 본예산에 충분한 예산편성이 이뤄지도록 2조원 이상의 증액을 정부에 요청했고 민주당은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R&D 투자 등 실질적인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역대급 예산확충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일경제전에 맞서 정부의 산업역량 강화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입법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 핵심소재 국산화, 혁신형 기술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특히 한시법인 소재부품특별법을 장비분야까지 포함하는 상시법으로 전면 개정해 관련 기업의 산업경쟁력을 확실히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제 지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지원도 각별히 챙겨나가겠다"고도 했다.
이 원내대표는 "우리 앞에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늦기 전에 예산을 철저히 준비하고 제도를 빈틈없이 전개해야 한다"며 "한일경제전 최전선에 선 기업들을 위해 예산과 입법 실탄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최대한도로 마련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에 대해서도 "한일경제전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국민과 함께하는 지금의 노력이 기술강국의 미래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여야가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원내대표는 재선의 전해철 의원이 국회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로 선임했음을 밝히면서 "일본의 경제보복을 비롯해 대내외의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 2020년 정부예산안 심의는 어느 때보다 절실하고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원활한 소통을 통해 최적의 예산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충분히 역할을 해낼 적임자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의 예결위 명단은 이번 주말 중 확정에서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ykjmf@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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