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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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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기술자들 '디즈니 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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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남정현 기자 = '디즈니 웨이'는 디즈니의 성공을 직접 일궈낸 사람들의 입을 통해 마법 뒤에 숨은 치열한 조직문화와 경영전략을 생생하게 들여다보는 책이다. 디즈니는 '미키마우스'에서 시작해 '어벤져스'의 마블, '토이 스토리'의 픽사, '스타워즈'의 루카스필름, '엑스맨'과 '아바타'를 제작한 21세기폭스까지 흡수하며 오랜 시간 세계 1위 콘텐츠 기업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저자 빌 캐포더글리와 린 잭슨은 오랜 세월 디즈니의 성공 법칙을 연구해 왔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부터 디즈니랜드까지 구석구석을 누비며, 디즈니의 고객 중심 문화를 샅샅이 파헤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조직들이 어떻게 하면 디즈니 방식으로 성공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디즈니는 고객에게 최고의 것만을 제공한다는 창립자 월트 디즈니의 원칙을 어떻게 실천하고 있을까. 디즈니에는 이매지니어라는 직원들이 있다. 상상(imagination)과 엔지니어(engineer)를 합친 말로,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기술자들다. 이들은 어떤 아이디어라도 절대로 '안 될 것 같다'고 말하지 않는다. 자신과 동료들의 능력을 믿고 방법을 찾아낸다.

또 디즈니는 아주 사소한 디테일도 놓치지 않으며, 창의적이고 헌신적인 직원들이 자신들의 가장 큰 자산임을 잊지 않는다.

디즈니는 직원들에게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다. 청소부까지 디즈니 대학에서 별도의 고객 중심 교육을 받으며, 지위고하에 상관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디즈니의 성공 뒤에는 이처럼 직원들을 바탕으로 한 고객 중심 문화가 있다.

책은 각 장 뒷부분마다 요점 질문과 행동 방침을 수록, 각 조직이 현 상태를 점검하고 개선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빌 캐포더글리는 컨설턴트이자 혁신 전문가로 오랫동안 디즈니와 픽사같이 세상에서 가장 창의적인 기업들을 연구해왔다. 린 잭슨은 조직개발 및 교육 시스템 전문가다. 두 사람은 함께 캐포더글리 잭슨 컨설팅을 설립해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조직문화를 위해 힘써 왔다. '픽사 웨이', '디즈니 웨이 필드북' 등을 공저했다.

책은 총 14장으로 구성됐다. 1장(월트의 방식), 2장(모든 사람의 꿈을 실현하라), 3장(확실히 믿어라), 4장(고객이 아닌 귀한 손님으로 대하라), 5장(하나를 위한 전부, 전부를 위한 하나), 6장(영광을 나누라), 7장(용기를 내어 도전하라), 8장(실행, 실행, 또 실행하라), 9장(코끼리를 날게 하라: 계획 수립하기), 10장(스토리보드로 마법을 포착하라), 11장(디테일을 최우선으로), 12장(사랑 : 진짜 마법의 가루), 13장(미시간 주 오타와 카운티 : 디즈니의 성공 신조로 변화된 지방정부), 14장(고객 중심 조직 문화 만들기 : 실행 전략) 서미석 옮김, 392쪽, 1만6800원, 현대지성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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