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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범현대家 청운동 자택 집결…변중석 여사 12주기 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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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부인 고 변중석 여사의 12주기 제사를 지내기 위해 범(汎) 현대 일가가 한 자리에 모였다. 이날 제사는 4년 5개월 만에 정주영 명예회장이 머물던 청운동 자택에서 열렸다.

조선비즈

현대그룹 고 변중석 여사의 12주기 제사인 2019년 8월 16일 오후,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부부가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주영 회장의 옛 자택으로 참석하고 있다. / 고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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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재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등 범 현대 일가는 변중석 여사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 모였다. 변중석 여사 기일은 8월 17일이지만, 제사는 하루 전날인 16일 열린다. 범 현대 일가는 정주영 명예회장과 변중석 여사 기일마다 한 자리에 모인다.

이날 오후 6시 9분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도착했다. 뒤를 이어 정몽진 KCC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정문선 비앤지스틸 부사장, 정교선 현대백화점 부사장, 정대선 현대비엔스엔씨 사장과 부인 노현정씨가 도착했다.

이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몽용 성우홀딩스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성이 이노션 고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등이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범 현대 일가는 청운동 자택에서 제사를 지내오다가 2015년 8월 변중석 여사 9주기 제사부터 서울 한남동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자택에서 지냈다. 정몽구 회장은 지난 3월 청운동 자택 소유권을 아들 정의선 수석부회장에게 이전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남동 자택은 명예회장 대가족 일가 모두가 모여 제사를 지내기에 장소가 협소하고 주차공간도 불편해 일가들과 협의해 상대적으로 공간 여유가 있는 청운동에서 제사를 모시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조지원 기자(jiw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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