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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120만원짜리 굴비세트...명절선물도 초고가 상품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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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선물도 프리미엄 바람이 거세다. 한정 물량만 생산되는 초고가 선물을 찾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18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명절선물 중 명품으로 분류되는 최고급 상품군의 매출 신장률이 일반 선물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비즈


프리미엄 품목의 매출신장률은 2016년 16.3%, 2017년 10.2%, 지난해 19.6%다. 전체 추석선물 매출 신장률(3.2~8.2%)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

지난해 200만원 상당의 명품한우 20세트는 3일만에 모두 판매됐고, 120만원짜리 명품 재래굴비세트도 행사 초반 준비 물량 30~50세트가 모두 소진됐다.

유통업계도 이러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최고급 상품군을 지난해에 비해 5개 늘린 21개를 선보였다. 기존 한우·굴비·과일로만 꾸려졌던 최고급 상품군에 갈치·육포·곶감·견과류를 추가했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상무는 "추석 선물 시장에서도 명품으로 구분되는 프리미엄 선물을 찾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올해는 40만원짜리 한우육포, 60만원짜리 제주갈치, 22만원짜리 곶감세트 등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안소영 기자(seenr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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