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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與 "8월내 끝내야" 野 "9월로 갈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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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일정 힘겨루기

여야(與野)는 8·9 개각으로 지명된 장관급 인사들의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을 두고 힘겨루기를 계속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8월 내에 모든 청문회를 마쳐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몰아치기식 부실 청문회를 열어선 안 된다"고 했다. 여야 지도부는 이르면 19일 국회의장 주재 모임에서 청문 일정 조율에 나설 전망이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18일 브리핑에서 "한국당이 청문회를 9월로 미루려는 생각이 있다"며 "8월까지 청문회를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음에도 길게 갖고 가려는 것은 여론전을 펴겠다는 꼼수"라고 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청문요청안이 제출된 지 15일 이내에 청문회를 열고, 20일 이내에 청문 일정을 마쳐야 한다. 그러나 현재 확정된 일정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29일)가 유일하다.

반면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정치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실질적으로 청문회를 할 수 있는 날이 26일과 29일, 다음 달 2일 정도밖에 없다"고 했다. 다음 달 초·중순에 청문회 일정을 잡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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