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일정 힘겨루기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18일 브리핑에서 "한국당이 청문회를 9월로 미루려는 생각이 있다"며 "8월까지 청문회를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음에도 길게 갖고 가려는 것은 여론전을 펴겠다는 꼼수"라고 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청문요청안이 제출된 지 15일 이내에 청문회를 열고, 20일 이내에 청문 일정을 마쳐야 한다. 그러나 현재 확정된 일정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29일)가 유일하다.
반면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정치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실질적으로 청문회를 할 수 있는 날이 26일과 29일, 다음 달 2일 정도밖에 없다"고 했다. 다음 달 초·중순에 청문회 일정을 잡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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