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4시쯤 전북 전주시 서노송동 한 여인숙에서 불이 나 3명이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출동한 소방관들이 추가 인명 수색을 하고 있다.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북 전주시 한 여인숙에서 불이 나 객실에 있던 투숙객 3명이 숨졌다.

1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쯤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의 한 여인숙에서 난 불은 전체 건물 76㎡를 모두 태운 뒤 2시간 만에 진화됐다.

1972년에 지어진 이 여관은 시설이 매우 낡아 화재 과정에서 건물 일부가 무너졌다.

경찰은 "여인숙 내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 3구가 발견됐다"면서 "숨진 이들이 폐지를 주우며 '달방(한 달 치 숙박비를 끊어 투숙하는 방)' 생활을 하는 노인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19일 오전 4시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한 여인숙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