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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용섭 "세계수영대회 성공 감사…현안사업 정상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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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가장 성공한 대회로 평가, 성숙된 시민의식·언론 협조 감사

광주형일자리 사업 정상 추진…AI‧4차산업혁명 선도도시 추진

뉴스1

이용섭 광주시장이 19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광주형 일자리 합작법인 설립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 시장은 "올해 하반기 착공, 2021년 하반기 양산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20일 합작법인 출범식을 개최할 것"이라며 "광주형일자리 사업을 성공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2019.8.19/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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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이 한 달여 동안 광주를 뜨겁게 달군 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에 대해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광주형일자리와 AI 등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한 차질없는 추진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1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국제수영연맹(FINA)과 각국 선수단으로부터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턱없이 적은 예산, 북한불참, 국내스타선수 부재라는 3대 악재에도 광주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숙된 시민의식, 지역 언론의 적극적인 보도 덕분"이라며 시민과 언론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로 광주는 '수영대회 광주'라는 이름을 얻었으며 대한민국은 세계 5대 메가 스포츠대회를 모두 개최함으로써 스포츠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남은 과제는 수영 인프라 확충 등 레거시사업(유산사업)을 통해 광주대회의 경험과 효과를 지속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시장은 "한국수영진흥센터(가칭)를 설립하여 수영선수 및 지도자 육성, 수영의 대중화, 조기 생존수영을 실시하겠다"며 "이낙연 총리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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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이 19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마스터즈대회 성공 개최, 광주형 일자리 등 현안 추진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2019.8.19/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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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광주형일자리 사업 성공을 위한 협조도 당부했다.

이 시장은 "광주형일자리 사업인 자동차공장 설립은 계획된 방향대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하반기 착공, 2021년 하반기 양산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20일 합작법인 출범식을 개최하고 정관, 법인명칭, 대표이사를 확정하고 8월 중 법인설립을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사업이라서 언론과 중앙정부 등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대승적 차원에서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지역 일자리 사업의 효율성과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중앙정부의 컨트롤타워 역할이 중요하다"며 "최근 발표된 강원형, 군산형, 구미형, 울산형 일자리 사업을 보면 모두 자동차 관련 산업에 집중돼 있어 중복투자, 과잉공급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광주형 일자리사업이 전국으로 다른 산업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으나 지역 노와 사 그리고 지자체와 시민들이 똘똘 뭉쳐 4대 정신(적정임금, 적정노동시간, 노사공동책임, 원하청 관계 개선) 속에서 사회대통합형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폄하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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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이 19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 일자리 사업의 효율성과 성공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주문하고 있다. 이 시장은 "최근 발표된 강원형, 군산형, 구미형, 울산형 일자리 사업을 보면 모두 자동차 관련 산업에 집중되고 있어 중복투자, 과잉공급 등의 문제가 제기된다"며 "중앙 정부의 컨트롤 타워역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2019.8.19/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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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광주를 인공지능(AI) 대표도시, 4차산업혁명 선도도시로 우뚝 세우겠다는 자신감도 나타냈다.

이 시장은 "인류 역사상 3번의 산업혁명이 있었고 지금은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다. 산업사회 때는 차선을 바꾸지 않고서는 앞차를 추월할 수 없었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산업사회 때 꼴찌가 일등이 될 수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이야 말로 우리가 일본 등을 제치고 진정한 첨단기술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측면에서 낙후된 도시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도시들을 앞지를 수 있는 돌파구가 4차 산업혁명"이라며 "광주가 4차 산업혁명의 선도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 대표도시가 되는 것이 해법이고 이는 4차 산업혁명이 지능화 혁명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런 차원에서 광주는 이미 지난 1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집적단지 조성사업을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으로 선정됐고 지난 6월에는 슈퍼컴퓨터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김문주 박사를 광주시장 기술고문으로 위촉하는 등 AI전문가와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클러스터 사업내용이 조기에 확정되도록 하고 문재인 정부 임기 중에 집중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한민국이 ‘AI 4대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우리 광주가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기에 AI전문가들로 AI사업 추진위원회와 추진단(가칭)을 발족시켜 운영하고 실리콘벨리와의 협업체계를 갖추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지난 6월19일 기자회견에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끝나고 바로 도시철도 2호선을 착공하겠다고 공언한 대로 9월5일 도시철도 건설 기공식을 개최해 건설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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