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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충남도, 中 국영 전력회사 1억弗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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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김원준 기자】충남도가 중국 국영 전력회사로부터 1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충남도는 외자유치 및 지방정부와의 교류협력 확대를 위해 중국을 출장 중인 양승조 지사가 19일 중국 선전에서 장치보 CGN대산전력 대표이사, 맹정호 서산시장과 1억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CGN대산전력은 중국 국영기업인 CGNPC가 출자해 설립한 전력회사로, CGNPC는 지난 2013년부터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대산단지) 내 18만4308㎡의 터에 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번 협약은 CGNPC가 대산단지 LNG발전소 건립 계획 부지 면적을 1만8800㎡ 늘리고, 발전소 설비 용량을 확대키로 결정한데 따라 이뤄졌다.

충남도는 CGNPC의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앞으로 5년 간 △매출 3조5000억 원 △건설기간 중 연인원 20만 명의 고용 효과 △운영 기간 중 상시 고용 50명 △생산유발 5조 원 △부가가치 유발 5조 원 △화력발전세 등 연간 30억 원의 지방세 증가 효과 등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지사는 "충남은 지리적으로 중국과 가장 가까운 곳이며, 대산단지는 한국 3대 석유화학단지 중 한 곳"이라며 "이번 투자협약은 대산단지 전력공급 안정화와 신규 조성 예정인 대산첨단특화단지 내 대규모 투자에 필요한 전력 공급 발판을 제공, 충남 주력산업 중 하나인 석유화학산업 발전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4년 설립한 CGNPC는 임직원 수가 4만 명에 달하며, 세계 각국에 원자력 및 풍력, 태양광, 가스복합발전소를 보유·운영 중이다. CGNPC의 발전소 설비 총량은 6만 1730㎿로, 우리나라 발전 설비 총량의 50%에 달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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