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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삼성중공업, 원유운반선 10척 수주…비LNG선 발주 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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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서윤 기자 = 대신증권은 20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LNG추진 원유운반선 10척 수주는 들뜨기에 충분한 뉴스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4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은 전날 원유 운반선 10척 수주를 공시했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아프라막스급(11.3만 DWT) 액화 천연가스(LNG) 연료추진 원유 운반선이다. 총 계약금액은 7513억원이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선가는 6200만달러로 동급 일반선박 선가 4850만달러 대비 27.8% 높은 가격”이라며 “통상 동급 DF선박이 1000만달러 추가되는 점을 고려하면 괜찮은 선가”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올해 수주 목표 78억달러 중 54%인 42억달러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조선사 수주잔고는 대부분 스크러버 장착이나 스크러버 레딧(결정시 장착) 물량이지만 포트폴리오를 중시하는 선주들의 입장에서는 LNG추진선도 좋은 대안”이라며 “낮아진 LNG 가격(헨리허브 최근 2.38달러/mbtu, 최근 5년 평균 3.14달러)이점과 IMO의 추가 규제에 대한 대응에 용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크고 작은 LNG추진선(Dual Fuel)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발주 감소와 LNG선 대형 PJ의 발주 지연으로 조선 3사 PBR 평균은 0.6배까지 하락한 상황에 이번 수주가 비LNG선 발주 시발점이 돼 들뜨기에 충분한 뉴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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