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2 (화)

엔화, 화웨이 유예 연장에 1달러=106엔대 후반 속락 출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20일 미국 정부가 중국 화웨이(華爲) 기술에 대한 금수 조치 가운데 일부 제품에 적용하는 예외 기간을 연장하면서 미중 갈등을 둘러싼 경계감이 다소 완화함에 따라 1달러=106엔대 후반으로 속락해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06.61~106.62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21엔 내렸다.

주요국이 경기둔화를 저지하기 위해 부양책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도 안전자산은 엔의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10분 시점에는 0.18엔, 0.16% 내려간 1달러=106.58~106.59를 기록했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 시장의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06.55~106.65엔으로 전일에 비해 0.20엔 떨어져 출발했다.

앞서 19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3거래일째 속락해 지난 16일 대비 0.25엔 밀려난 1달러=106.60~106.70엔으로 폐장했다.

미국 정부가 화웨이 기술에 대한 일부 제품 금수 조치를 유예하는 기간을 연장하면서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다소 후퇴했다.

중국인민은행이 17일 기업 자금조달을 지원하고자 대출금리 개혁안을 내놓고 독일이 18일 경제위기에 대비, 최대 500억 유로의 추가 재정출동을 할 수 있다고 시사한 것도 달러 매수를 유인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9시8분 시점에 1유로=118.09~118.13엔으로 전일보다 0.05엔 상승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 반락했다. 오전 9시8분 시점에 1유로=1.1082~1.1085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21달러 하락했다.

전날 미국 장기금리 상승을 배경으로 한 구미 금리차 확대가 유로 매도, 달러 매수를 부르고 있다.

yjjs@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