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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비건 대표, 일본 외무성 간부와 회담…지소미아 연장 논의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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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황명문 기자

노컷뉴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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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19일 일본 도쿄에서 외무성 고위 당국자와 만나 북한 문제를 논의하고 한미일 공조방안을 재확인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20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비건 대표는 전날 밤 도쿄에서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현안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최근 잇따른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 북한 정세에 대해 집중 논의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재개 등 앞으로의 방침에 대해서도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종료되는 대로 북한 측이 북미 협상 재개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한 바 있다.

또 최근의 한일 갈등 속에서도 대북 문제에 대해서는 한미일 3국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일 간 쟁점으로 떠오른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문제도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소미아 연장여부 통보시한은 오는 24일이다.

일본 정부는 지소미아가 연장돼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지만, 청와대는 19일에도 "연장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현재 검토 중이고, 결정되면 공개 시기와 방식이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19일 오후 일본에 도착한 비건 대표는 20일 오후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해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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