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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서울 돈의문 104년 만에 AR·VR로 복원…시민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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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돈의문 IT 건축 개문식…시간대에 따라 다양한 모습 감상

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장민서 기자 = 서울시는 문화재청·우미건설·제일기획과 함께 추진한 ‘돈의문 디지털 복원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AR(증강현실)·VR(가상현실)로 복원한 돈의문을 20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교통난·보상 문제 등 현실적인 제약을 극복하고 AR과 VR로 돈의문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돈의문 AR’(돈의문 AR체험용 모바일 앱)을 다운 받아 정동사거리 주변에서 실행하면 과거 돈의문의 모습을 여러 각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시간대에 따라 4가지 이상의 그래픽이 구현돼 돈의문의 다양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정동사거리 인도변에 설치된 키오스크는 돈의문의 역사와 복원 과정에 대한 간략한 정보와 함께 돈의문 AR체험 앱 설치 안내 정보를 제공한다. 55인치 크기의 키오스크 화면을 통해서는 AR로 재현된 돈의문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2010년 시가 발행한 ‘돈의문 복원 타당성 조사 및 기본 계획’에 포함된 돈의문 축조기법에 원위치에 대한 고증·복원 계획을 바탕으로 문화재청 자문위원인 김왕직 명지대 교수, 단청 전문가 정병국 동국대 교수 등 학계 전문가의 고증과 시각특수효과 전문기업 등의 참여로 완성도를 높였다.

시는 또 돈의문 박물관마을에 3층 규모의 체험관을 운영, 돈의문 디오라마(축소 모형)와 과거사진 전시 뿐만 아니라 ‘돈의문 가상체험 VR존’을 통해 돈의문 주변을 둘러보고 성곽에 오르는 체험도 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시는 이날 오전 10시 돈의문 옛터에서 ‘돈의문 IT 건축 개문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강태웅 서울시행정1부시장, 정재숙 문화재청장, 이석준 우미건설 사장, 유정근 제일기획 사장 등이 참석한다.

주용태 시 관광체육국장은 “돈의문 복원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문화재와 테크놀로지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체험자원과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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