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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현대차 노조, 본교섭 앞두고 사측에 '통 큰 결단 일괄제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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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0시부터 18차 본교섭

합의 불발 땐 쟁대위 열어 파업 수순으로

뉴스1

현대차 노사는 30일 오후 2시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노사교섭위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임단협 상견례를 가졌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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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성실교섭 주간 마지막날인 20일 사측에 '통 큰 결단'을 촉구했다.

현대차 노조는 20일 오전 사내소식지를 통해 "여름 휴가이후 예정된 파업까지 연기하고 사측과 집중교섭에 나선 만큼 오늘 열리는 18차 교섭에서 핵심쟁점에 대해 5만 조합원이 납득하는 통큰 결단으로 혁신적인 교섭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노사는 20일 오전 10시부터 18차 본교섭에 나설 예정이다.

노사는 지난주 휴가 이후 26일만에 재개된 17차 교섭에서 휴가기간 열린 실무교섭을 통해 정리된 단체교섭 요구안 5개 사안에 대해 의견 일치를 이뤘다.

특히 최대 핵심쟁점인 통상임금과 관련 지난해 기아자동차 노사가 합의한 인상 수준에 맞추는 것으로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집중교섭 기간도 교섭 차수를 늘리기 보다 실무교섭을 강화해 미합의 사안에 대한 의견차를 줄이는 한편 통상임금과 정년연장 등 핵심쟁점 사안은 이날 본교섭에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노조는 이날 열리는 18차 교섭에서도 사측이 충분한 제시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강력한 파업투쟁을 결정할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18차 교섭에서는 조합원들의 열망에 부응하는 통 큰 결단으로 추석전 임단협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교섭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노조의 진정성을 무시하고 또 다시 앓는 소리와 수용불가를 외친다면 총파업을 포함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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