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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부산 혼인건수 10년 새 28% 감소…초혼 연령도 2세 늦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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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18년 부산 혼인통계
[동남통계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지역 혼인 건수가 10년 새 28%나 감소했다.

동남통계청이 20일 발표한 부산지역 혼인 통계를 보면 지난해 부산의 혼인 건수는 1만8천691건으로 10년 전인 2008년의 2만5천949건보다 27.9% 줄었다.

부산지역 혼인 건수는 2013년 2만6천238건 이후 지난해까지 5년 연속으로 감소하고 있다.

15세 이상 인구 1천명당 혼인 건수를 나타내는 일반혼인율은 남자와 여자 모두 10.0건으로 역시 2013년 이후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인다.

지난해 혼인 가운데 남녀 모두 초혼인 경우는 전체 혼인의 79.9%였고, 남녀 모두 재혼은 10.5%를 차지했다.

남자 초혼, 여자 재혼은 5.6%였으며 남자 재혼, 여자 초혼은 3.8%로 집계됐다.

혼인 건수를 연령별로 보면 남자의 경우 전 연령층에서 초혼, 재혼 모두 감소했다.

청년층 초혼이 전년 대비 5.7% 줄었고, 중장년층 재혼도 8.6%나 감소했다.

여자의 경우 초혼은 청년층에서 6.2% 감소했으나 중장년층은 3.0% 늘었으며, 재혼은 고령층에서 11.5%나 늘었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2.7세, 여자 30.2세로 남녀 모두 전년 대비 0.1세 상승했다.

2008년에는 초혼 연령이 남자 30.9세, 여자 28.1세로, 지난 10년 새 남녀 모두 두 살가량 초혼 연령이 늦어졌다.

지난해 부산에서 외국인과 혼인한 건수는 1천117건으로 전체 혼인 건수의 6.0%를 차지했다.

외국인과의 혼인 중 외국인 아내 국적은 베트남(41.2%), 중국(16.6%), 일본(10.8%) 순이다.

외국인 남편 국적은 미국(21.0%), 중국(16.3%), 일본(11.7%) 순으로 나타났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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