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재 유예 조치, 사업에 실질 영향 없어"
화웨이 로고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국이 자사 계열사 46곳을 제재 대상에 새로 포함한 것에 반대한다면서 제재 중단을 촉구했다.
윌버 로스 미 상무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화웨이에 대한 미국 기업과의 거래제한 유예 조치를 90일 연장해 11월 18일까지 적용했다.
미국 정부는 동시에 화웨이 계열사 46곳을 거래제한 명단에 추가했다. 이에 따라 거래제한 블랙리스트에 오른 화웨이 관련사는 100곳을 넘었다.
화웨이는 성명에서 추가 계열사 제재에 반대한다면서 "이 시점에 이런 결정을 한 것은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으로 미국의 국가 안보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이 조치가 시장경제의 자유 경쟁 원칙을 위반한다면서 화웨이의 사업을 압박하는 어떤 시도도 미국이 기술 선두 지위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거래제한 유예 조치에도 "화웨이가 불공정하게 대우받는다는 사실이 변하지는 않는다"면서 "연장이 되든 안 되든 화웨이의 사업에 실질적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는 최고의 제품을 개발하고 세계 각지의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계속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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