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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DMZ 청소년탐험대 ‘청춘 오감’ 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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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월 파주·연천서 영화·연극·음악·역사 분야 전문가 특강



한겨레

영화, 연극, 음악, 역사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비무장지대(DMZ) 일원을 돌아보며 평화의 의미를 새겨보는 ‘디엠제트 청소년탐험대 특별 프로그램 <평화 생명의 디엠제트 청춘 오감 깨우다!>’가 9~10월 파주, 연천 일대에서 열린다고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20일 밝혔다.

디엠제트 청소년탐험대는 청소년들이 비무장지대 일원에서 다양한 탐험활동을 통해 디엠제트의 역사와 생태학적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2013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올해는 평화누리길, 임진각 생태탐방로, 도라산 전망대, 제3땅굴, 캠프 그리브스 등 디엠제트 일원 도보 탐방에 이어 영화·연극·음악·역사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 형태로 디엠제트를 만나보는 시간을 갖는다.

특별 프로그램은 다음 달 7일과 28일, 10월5일과 12일 등 모두 4회에 걸쳐 진행되며, 1~3회는 파주에서, 4회는 연천에서 열린다. 첫 번째로 백정우 영화평론가가 ‘영화로 보는 디엠제트-디엠제트 지뢰밭에 부는 평화의 바람’을, 이어 북한연극 전문가 김정수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소 교수가 ‘연극으로 보는 디엠제트-평화와 공존’에 대해 강의를 진행한다. 세 번째는 김이곤 예술감독이 ‘음악으로 보는 디엠제트-음악에 써내려간 분단과 이별의 아픔’을, 마지막으로 ‘큰별쌤’으로 불리는 최태성 강사가 ‘역사로 배우는 디엠제트-전쟁과 평화’에 대해 강의한다.

앞서 청소년 참가자들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4차례 현장탐방을 연계한 모둠별 프로젝트를 마쳤다.

참가 신청은 ‘디엠제트 즐겨찾기 누리집(http://dmz.ggtour.or.kr)’을 통해 가능하며, 참가비는 회당 1만5천원이다. 모집 규모는 1회당 120명씩 모두 480명이다. 디엠제트 청소년탐험대를 인솔하는 ‘대학생 자원봉사자’도 선발한다. 자세한 사항은 운영사무국(02-3274-9319)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특별 프로그램은 다양한 관점에서 디엠제트에 대해 접근, 평화와 통일에 대해 폭넓은 시각을 갖게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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