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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대국민 티켓팅?’ 추석 열차 승차권 예매 시작에 떠들썩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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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대기 시민들, 서울역 풍경도 예년과 다르지 않아
한국일보

추석 열차 승차권 예매가 시작된 20일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된 ‘대국민 티켓팅’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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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티켓팅 보고 그제야 아차 싶어 접속했지만 싹 다 매진.” “대국민 티켓팅에서 살아 남았다. 편안하게 집 올 거야.”

추석 열차 승차권 예매가 시작된 20일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대국민 티켓팅’이라는 키워드가 화제가 됐다. 이는 매년 명절 기간이면 벌어지는 치열한 열차 승차권 예매를 가리키는 말이다.

한 누리꾼은 SNS로 “(오전 7시)59초에 예매 눌렀는데 이미 대기자 400명 돌파인 거 실화? 역시 대국민 티켓팅 어디 안 간다”(bh*******)며 실시간 상황을 전했다. 이 외에도 SNS에서는 “대국민 티켓팅 숫자 보고 언니 보기를 포기했다”, “비록 특실 잡았지만 대국민 티켓팅 끝냈다” 등 열차 승차권 예매 성공 유무를 전하는 글이 잇따랐다.

서울역 풍경도 예년과 다르지 않았다. 지난 19일 밤부터 일부 시민들은 명절 열차 승차권 예매를 위해 역사 내에서 밤샘 대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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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열차 승차권 예매를 하루 앞둔 19일 저녁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고향으로 가는 승차권 구매를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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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은 이날 경부ㆍ경전ㆍ동해ㆍ충북선, 21일에는 호남ㆍ전라ㆍ강릉ㆍ장항ㆍ중앙선 등의 승차권 예매를 실시한다. 역과 승차권 판매대리점의 예매 시작 시간은 오전 8시로 기존보다 1시간 앞당겼다. 고객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다.

홈페이지와 모바일 등 온라인 예매는 기존과 같은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추석 명절 기간인 9월 11∼15일, 5일간 운행하는 KTXㆍ새마을ㆍ무궁화호 열차와 관광전용 열차를 예매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도입된 모바일 예매로 이동 중에도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다.

수서발 고속철도 운영사인 SR도 추석 열차 승차권을 오는 22~23일 이틀간 누리집(etk.srail.co.kr) 등 온라인과 SRT 정차역 및 서울, 용산, 영등포, 수원, 광명역 등 지정된 역 창구에서 발매한다. 22일에는 경부선을, 23일에는 호남선 승차권을 각각 발매한다.

박민정 기자 mjm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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