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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과일의 고장’ 영동, 노지 포도 수확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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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의 명품 포도 탐스럽고 고운 빛깔 뽐내

뉴시스

【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20일 오전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을 찾은 관광객이 영동읍 매천리 과일나라테마공원에서 포도 '샤인머스캣' 수확 체험을 하고 있다.2019.08.20.(사진=영동군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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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에서 한여름의 풍부한 햇볕을 받은 노지 포도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영동의 대표 과일은 단연 '포도'다. 큰 일교차와 일조량이 풍부한 기후적 특성으로 맛과 향이 으뜸으로 통한다.

일교차가 크고 배수가 잘돼 포도의 당도가 높다.

산 밑에 나지막이 엎드린 마을 포도밭마다 때깔 좋은 포도송이가 지천이기에 영동군은 ‘포도의 고장’이라고도 불린다.

하우스 포도는 이미 대부분 수확을 끝냈지만, 영동의 캠벨얼리와 샤인머스캣 등의 노지 포도는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수확을 시작했다.

영동의 대표적인 포도 품종은 ‘캠벨얼리’ ‘MBA’ ‘거봉’이지만, 최근에는 ‘샤인머스켓’ ‘충랑’ 등 신품종 재배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영동와인산업 발달과 함께 ‘청수’ ‘청포랑’ 등의 품종 개량된 와인제조용 포도 재배 면적도 늘고 있다.

영동군이 지역의 자랑거리이자 특산품인 포도 재배기술 보급과 품질 향상에 관심을 기울인 결과다.

군은 매년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과 농업인대학을 개강하고, 지역 농업 특성화 기술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무인방제시스템, 체험농장 기반 등을 마련하고 있다.

영동에서는 포도의 달콤한 맛은 물론, 오감만족 포도의 다양한 매력을 즐길 수 있다.

영동을 방문하면 포도밭에 직접 들어가 탐스런 포도를 따 먹고 수확한 포도를 싼값에 가져갈 수도 있다.

금강모치체험마을, 황산포도마을, 흙진주포도마을 등 농촌체험휴양마을과 정보화마을 등지에서 수확체험을 할 수 있다.

영동군이 운영하는 과일나라테마공원에서는 포도와 다양한 영동과일을 만날 수 있다.

자연을 느끼며, 포도밭에서 포도를 딸 수 있고 그 자리에서 시식도 가능해 가족단위 체험객에게 인기다.

오는 29일부터 4일간은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새콤달콤한 보랏빛 향연 ‘영동포도축제’가 열린다.

20일 영동군 관계자는 “농가의 열정과 군의 지원이 조화돼 과일의 고장 위상에 걸맞은 최고 품질의 영동포도를 생산하고 있다”라며 “포도의 고장 영동에서 명품 포도도 맛보고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만들기 바란다”라고 했다.

영동군은 전국 유일의 '포도·와인산업 특구'로 2200여 농가가 1000여㏊에서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

sk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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