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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6월말 은행 부실채권비율 0.91% 7bp↓...신용카드 홀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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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채권 정리 5.1조 > 신규발생 4.1조

뉴스1

부실채권 신규발생 및 정리 추이(금융감독원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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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국내 은행의 6월말 기준 부실채권비율이 3월말(0.98%)보다 0.07bp(1bp=0.01%) 떨어졌다. 2분기(4~6월) 중 부실채권 정리 규모가 신규 발생 규모보다 1조원 정도 많았던 결과다. 부분별로 보면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이 유일하게 올랐다.

금융감독원은 20일 국내 은행의 2분기 말 기준 부실채권비율이 0.91%로 1분기 말(0.98%)보다 0.07%포인트(p)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말(1.06%)보다는 0.15%p 떨어졌다.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1.32%)은 전분기 말(1.43%) 대비 11bp 하락했다. 대기업 여신(1.95%), 중소기업여신(0.97%), 개인사업자여신(0.355) 부실채권비율은 전분기 말보다 각각 16bp, 8bp, 5bp 떨어졌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0.25%)은 전분기 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담보대출(0.19%)의 경우 전분기 수준이었고, 기타 신용대출(0.39%)은 1bp 하락했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1.38%)은 전분기 말(1.345)보다 5bp 상승했다.

2분기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잔액은 17조5000억원으로 1분기 말보다 1조원(5.5%) 감소했다. 기업여신 부실채권이 15조5000억원으로 대부분(88.4%)을 차지했고, 가계여신(1조8000억원)과 신용카드채권(2000억원)이 뒤를 이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5.0%로 1분기 말(100.8%)보다 4.2%p, 지난해 2분기말(102.6%)보다 2.4%p 각각 상승했다.

2분기 중 부실채권 정리규모가 전분기대비 2조원 늘었다. 이는 신규 발생 부실채권 증가액보다 1조원 가량 웃돈 수준이다. 2분기 중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4조1000억원으로 전분기(3조3000억원) 대비 8000억원 증가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3조2000억원)이 78.0%를 차지했고 전분기(2조4000억원) 대비 8000억원 늘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8000억원)은 전분기(8000억원)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2분기 중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5조1000억원으로 전분기(3조원) 대비 2조1000억원 증가했다. 상각 1조1000억원, 매각 1조3000억원, 담보처분을 통한 여신회수 1조원, 여신 정상화 1조4000억원 순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신규부실 추이 등을 지속해서 살피고,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하겠다"고 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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