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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김진태 "조국 부친 묘비에 이혼한 전 제수씨 이름 새겨져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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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오늘(20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부친의 묘비에 이혼한 지 4년이 된 동생의 전처 조모 씨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며 위장이혼 의혹이 짙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조 후보자의 아버지는 2013년 7월 사망해 부산 강서구 금병산 창녕 조씨 문중 묘지에 묻혔다"며 "가서 비석을 확인해보니 '며느리 조○○'이라는 이름이 그대로 적혀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이 가족들이 이혼한 지 4년이 지나도 조씨를 며느리로 인정했다는 증거"라며 "조 후보자는 이에 대해 답변해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조 후보자 동생은 전처 조씨와 지난 2009년 4월 합의 이혼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조 후보자의 딸에게 3년간 장학금 1천200만원을 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노모 교수가 올해 부산의료원장이 된 것과 관련해 "당 차원에서 뇌물수수, 알선수재, 직권남용, 업무방해 등에 대한 법리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같은 학교 강모 교수가 올해 첫 지방대 출신 대통령 주치의가 된 점을 거론하며 "한 분은 3년간 장학금을 주고 부산의료원장으로 가고, 대통령 주치의도 해당 의전원에서 나오는 게 우연의 일치라고 믿을 수 없다"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어 "조 후보자의 딸은 한 번도 시험을 봐서 진학한 적이 없다. 외고는 유학전형 정원외, 대학은 논문으로 수시전형, 의전원은 면접전형으로 각각 입학했다"며 "(최순실의 딸) 정유라 때보다 10배는 더 심하다. 이 정도면 부정입학 의혹이 충분한 것 아니냐"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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