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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기획전 '광해, 제주에 유배오다'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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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 "광해군의 제주 유배라는 콘텐츠 발굴의 첫 단계"

제주/아시아투데이 양준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개관 35주년을 맞아 기획전 ‘광해, 제주에 유배오다’를 오는 11월 20일까지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광해군은 제주에 유배 온 유일한 조선시대 임금으로 인조 반정으로 폐위 되면서 ‘폐주’ ‘폭군’ 등으로 불렸지만 최근에는 임진 왜란 이후 나라 재건을 위해 힘 썼던 왕, 실리 외교를 펼쳤던 왕으로 재평가 받고 있다.

이번 기획전은 광해군의 출생에서부터 왕으로 등극, 인조 반정과 강화도 유배, 제주 유배 등을 다양한 사료를 통해 선보인다.

또 선조·광해군 재임 기간 국가 위기에서 말을 바쳤던 헌마 공신 김만일, 광해군을 비판해 제주로 유배 온 동계 정온, 간옹 이익, 그리고 광해군 복위를 모의 했다며 유배 온 규창 이건 등 관련 인물들에 대한 전시도 이뤄진다.

이와 함께 광해 영화 상영, 강연회, 광해 아동극 등이 연계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이밖에도 제주대 스토리텔링 연구 개발 센터와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가 광해군 관련 식 문화를 테마로 개발한 ‘광해 밥상’이 25일까지 전시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광해군의 제주 유배라는 콘텐츠 발굴의 첫 단계”라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소재로도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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