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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동국생명과학, '바이엘' 경기도 안성 공장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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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동국제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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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생명과학은 바이엘코리아의 경기도 안성 공장을 매입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오는 2020년 6월까지 공장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바이엘 코리아는 해당 공장에서 생산하던 조영제 제품의 생산라인을 2018년 말 독일로 이전한 바 있다.

이번에 매입하는 안성 공장에는 약 1만7000㎡ 대지와 건물 및 관련 시설들이 포함된다.

동국생명과학은 이 공장을 향후 파미레이 등 조영제 완제품 및 원료의약품을 확대 공급하는 생산기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동국생명과학은 2017년 5월 동국제약 조영제 사업부문에서 분사했다. 조영제 파미레이·원료의약품을 기반으로, 모바일CT, 초음파 등 진단장비와 체외진단 등 기타의료기기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넓혀간다.

정기호 동국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바이엘코리아 공장 인수를 계기로 국내시장은 물론 미국, 일본 등 의약 선진국을 중심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수출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잉그리드 드렉셀 바이엘 코리아 대표는 "한국 시장에 고품질 의약품을 계속 공급할 수 있는 적절한 매수자를 찾아 매각에 합의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시장에 혁신 의약품을 공급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엘은 생명과학 영역인 헬스케어와 농업 분야에서 핵심 역량을 지닌 글로벌 기업이다. 2018년 기준 약 11만7000명 임직원이 근무하며 매출은 396억 유로, R&D투자는 52억 유로에 달한다.

장윤서 기자(pand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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