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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하남서 불법반출 폐콘크리트, 제천 택지사업장에 적치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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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톤 규모…하남시 "업체고발, 전량 회수 계획" 밝혀

뉴스1

하남시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폐콘크리트가 제천 미당리 택지조성현장에 쌓여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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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ㆍ세종=뉴스1) 조영석 기자 = 경기도 하남시에서 발생한 건설폐기물이 충북 제천시 봉양읍 미당리 택지조성사업장에 사용되기 위해 적치돼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미당리 일대에서 진행 중인 택지조성사업 부지에 수십톤 규모의 대형 폐콘크리트 덩어리 30여개가 쌓여 있다.

이곳에 쌓인 폐콘크리트는 경기도 하남시에서 시행 중인 지하철공사현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법규상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폐콘크리트는 건설폐기물업체에 위탁해 처리하도록 돼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택지조성업자가 축대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반입한 것"이라며 "하남시에 문의한 결과 폐콘크리트를 불법으로 반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같은 불법 사실을 확인한 하남시가 지하철공사현장 건설회사에 대해 고발 조치하는 한편 폐콘크리트를 모두 회수하겠다고 통보해 왔다"고 덧붙였다.
choys22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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