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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광주형 일자리' 출범…36개 투자기업 '십시일반'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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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건설 등 지역기업들 동참…합작법인 설립 밑거름

뉴스1

20일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그린카진흥원에서 열린 ㈜광주글로벌모터스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광주시가 483억원(21%), 현대자동차가 437억원(19%), 광주은행 등 34개 기업이 나머지 자본금을 출연한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광주형 일자리의 첫 모델이다. 2019.8.20 /뉴스1 © News1 한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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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노사상생형 일자리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광주 글로벌 모터스'가 출범한 데는 지역 기업들의 '십시일반' 투자 참여가 컸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공장 합작법인은 총사업비 5754억원에 자기자본금 2300억원, 타인자본 3454억원을 들여 추진한다.

자기자본금은 전략적 투자자와 재무적 투자자로 나눠 마련했다. 전략적투자자는 1대 주주인 (재)광주그린카진흥원(광주시)과 2대 주주인 현대자동차다.

광주그린카진흥원은 483억원(21%), 현대차는 437억원(19%)을 투자했다.

재무적 투자자는 광주은행을 비롯한 금융권과 지역 기업 등 34곳이다. 이 중 중소기업은행(150억원)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40억원)은 유상증자시 참여하기로 확약했다.

광주은행은 애초 1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었으나 160억원을 증액해 260억원을 투자해 3대 주주가 됐고 산업은행은 250억원을 투자했다.

지역 건설사와 운수업체 등 기업들의 참여도 두드러졌다.

지역 기업 중에서는 ㈜부영주택이 105억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했다. 중흥건설㈜과 ㈜호반건설, ㈜경신이 각각 50억원을 내놓았다.

한국씨엔티㈜, ㈜모아종합건설, ㈜우심산업개발, ㈜호원, ㈜일진, 평화정공㈜ 등은 각각 30억원을 출자했다.

㈜지금강이엔지, 골드클래스㈜, 제일건설㈜, 에스엘㈜, 대원강업㈜ 등은 각각 20억원씩을 투자했다.

10억원씩 투자한 곳도 14곳에 달한다.

대창운수㈜, ㈜대창석유, 지금강㈜, ㈜서진건설, ㈜현대하이텍, ㈜일정, ㈜두현시스템, ㈜엘에스티, ㈜케이엔피이노텍, 코리아에프티㈜, 코비코㈜, ㈜대유에이텍, 코리아오토글라스㈜, ㈜캠스 등이다. (유)삼송은 5억원을 투자해 힘을 보탰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형 일자리 분야에 지역 기업들이 적극 참여해 2300억원이라는 쉽지 않은 자본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도와준 모든 분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광주형 일자리는 다른 지역에서 추진하는 일자리 사업과는 근본적으로 차원이 다르다"며 "투자자들의 결단이 시대를 이끄는 현명한 판단이었음이 증명될 수 있도록 반드시 이 사업을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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