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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폐 푼툰으로 만든 세이프티 존 물놀이객 안전에 첨병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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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 영일만파출소 조대현 경장 아이디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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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헤양경찰서 영일만파출소에서 제작해 흥해 오도간이해수욕장에 설치한 세이프티 존.(포항헤양경찰서제공) 2019.8.20/©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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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헤양경찰서 영일만파출소에서 제작해 흥해 오도간이해수욕장에 설치한 세이프티 존에서 인명구조훈련을 하고있다..(포항헤양경찰서제공) 2019.8.20/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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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해양경찰서 영일만파출소가 폐 푼톤으로 제작한 세이프티 존이 피서객들의 안전을 지키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포항해경 등에 따르면 이안류 발생이 잦은 북구 흥해읍 오도리 간이해수욕장에 7월 20일 세이프티 존 4곳을 설치했다.

세이프티 존은 갑작스럽게 발생한 이안류에 피서객들이 떠내려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가로 1m, 세로 1m크기의 정사각형으로 제작됐다.

푼툰은 배를 묶어 놓기 위해 임시로 가설한 수상 플랫폼 제작에 사용되는 자재다.

지자체에서는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 지정해수욕장 수영경계선 주변에 오뚜기 모양의 안전부이를 설치하고 있지만 간이해수욕장의 경우 예산부족으로 설치를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부터 지정해수욕장의 안전관리는 지자체로 이관됐지만 간이해수욕장은 해경이 관리하고 있다.

특히 오도 간이해수욕장에서는 지난해 8월7일부터 18일까지 11일간 물놀이를 하던 피서객 10명이 이안류에 휩쓸렸다 출동한 해경에 구조되기도 했다.

이에 영일만파출소는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 폐푼툰을 이용 세이프 티 존을 제작해 해변과 약 30m 떨어진 바다에 설치했다.

세이프티 존을 착안한 조대현 경장은 "오도 간이해수욕장의 해안은 약 300m로 가족단위 물놀이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만 지정해수욕장과는 달리 지자체에서 안전시설물 설치를 미뤄 직접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세이프티 존은 이안류에 휩쓸린 물놀이객들이 구조대가 출동하기 전까지 붙잡고 견딜 수 있게 제작됐다"고 덧붙였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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