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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수요자 마음 사로잡는 `틈새면적`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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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분양시장에서 전용 60~83㎡ 틈새면적이 인기를 얻고 있다. 예전에 비해 세분화된 면적에 대한 주택 니즈가 증가한 데다 주거 트렌드 역시 실용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실생활면적을 넓히는 평면설계기술 진화도 틈새면적의 인기에 한 몫하고 있다.

21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올해 분양했거나 분양을 앞둔 전용 60~83㎡ 틈새면적물량은 총 3만2412세대로 전용 85㎡ 이하 중소형 물량(17만7353세대)의 18.3% 가량을 차지한다. 이는 10년 전(2009년) 틈새면적이 차지했던 비율이 3.9%(16만7962세대 중 6505세대)에 불과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올해 하반기 실속형 틈새평면을 갖춘 단지들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부천 계수·범박 재개발 '일루미스테이트'(전용 39~84㎡ 2508세대, 이하 일반 분양분 기준), 철산 주공7단지 주택재 '철산역 롯데캐슬&SK뷰 클래스티지'(전용 59~84㎡ 708세대), 중앙생활권2구역 재개발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전용 49~98㎡ 1379세대), 김포 마송지구 B-6블록 'e편한세상 김포 로얄하임'(전용 66·74·84㎡ 574세대) 등이 있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분양가에 민감한 주택 수요자들의 부담을 낮추고 공간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틈새면적에 관심을 갖는 모습"이라며 "이러한 추세에 맞춰 건설사들도 틈새면적에 팬트리, 알파룸 등을 제공해 체감면적을 넓히는 등 상품경쟁력을 높이며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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